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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 칼럼] 치매의 진행 단계와 변화: K-GDS 및 K-CDR 척도 정밀 분석

· 작성자: 부천솔병원
· 핵심 평가 도구: K-GDS (전반적 퇴행 척도), K-CDR (임상치매척도)

치매는 단일한 질환의 경과라기보다 인지 기능과 신경행동 장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의 단계적 저하를 동반하는 복합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임상 현장 및 관련 연구에서는 이러한 신경인지 저하의 진행 경과를 객관적으로 정량화하고 질환의 병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 표준화된 임상 평가 도구를 활용합니다.

💡 주요 표준 평가 도구:
· GDS (Global Deterioration Scale, 전반적 퇴행 척도): 환자의 전반적인 인지 및 행동 퇴행 수준을 1~7단계로 평가
· CDR (Clinical Dementia Rating, 임상치매척도): 기억력, 지남력, 판단력과 문제해결, 사회활동, 집안생활과 취미, 개인위생의 6개 영역을 세분화하여 평가 (0~3점/5단계)

1. 정상 ~ 경도인지장애 (GDS 1~3단계 / CDR 0~0.5)

· 정상 (GDS 1단계 / CDR 0)
객관적 인지 장애가 없으며, 주관적인 기억 장애 호소도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 매우 경미한 인지장애 (GDS 2단계)
물건을 둔 장소를 잊거나 아는 사람의 이름을 잊는 등 주관적인 기억 장애를 호소합니다. 그러나 임상 면담 시 객관적인 기억 장애의 증거는 관찰되지 않으며, 직업이나 사회생활 수행 능력은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 경미한 인지장애 / 경도인지장애 (GDS 3단계 / CDR 0.5)
명확한 임상적 인지 저하 증상이 나타나는 최소한의 단계입니다. 낯선 곳에서 길을 잃거나, 복잡한 과제 수행 시 능률 저하가 나타납니다. 단어 찾기 장애(설상 현상)가 관찰되고 글을 읽은 후 기억하는 양이 감소하며 귀중품을 부적절한 곳에 두는 일이 발생합니다. CDR 기준으로는 지속적인 경미한 기억력 저하나 시간에 대한 아주 경미한 지남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나, 집안생활과 취미, 개인위생 관리는 독자적으로 유지됩니다.

2. 초기 치매: 경증 (GDS 4단계 / CDR 1)

· 기억력 및 지남력: 최근 사건이나 시사 문제에 대한 기억력이 명확히 저하됩니다. 자신의 개인사에 대한 기억에 결손이 생기며, 시간에 대한 지남력 장애가 나타납니다.

· 수행 기능 및 사회활동: 금전 관리, 장보기, 가사 활동 등 복잡한 과제 수행 능력이 떨어지며, 독자적인 사회활동이나 직업적 업무 수행이 불가능해집니다.

· 개인위생 및 심리: 익숙한 장소 이동이나 스스로 옷을 입고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능력은 보존됩니다. 자신의 장애를 부정(Denial)하는 방어기제가 특징적으로 관찰됩니다.

3. 중기 치매: 중등도~중증 (GDS 5~6단계 / CDR 2)

· 약간 중증의 인지장애 (GDS 5단계 / CDR 2): 타인의 도움 없이는 더 이상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거주지 주소, 전화번호, 출신 학교 이름 등 중요한 개인 신상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며, 날짜, 요일, 계절, 장소에 대한 지남력 장애가 빈번합니다. 날씨나 상황에 맞게 옷을 골라 입지 못해 도움(착의 장애)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음식을 먹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기본 기능은 유지됩니다. 개인위생 관리에 간헐적인 도움이나 권고가 필요합니다.

· 중증 인지장애 (GDS 6단계): 배우자의 이름 등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최근 사건과 경험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며, 과거 개인사 기억도 매우 단편적입니다. 날짜, 시간, 장소에 대한 지남력을 완전히 상실합니다.

– 일상생활 기능의 단계적 상실: 옷 입기 도움 필요 → 목욕 시 도움 필요 → 화장실 사용 및 세면 도움 필요(물 내리기, 휴지 사용 장애) → 대소변 조절 장애(요실금 및 변실금) 순으로 진행되며 개인위생 유지에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 행동 및 성격 변화: 의심, 망상(예: 간병인을 침입자로 오해), 환각, 초조, 반복적 행동, 정서적 불안정(공격성 등)이 동반됩니다.

4. 말기 치매: 최중증 (GDS 7단계 / CDR 3)

· 언어 능력 상실: 모든 언어 능력이 완전히 상실됩니다. 초기에는 단어나 음성을 중얼거리는 수준에서, 점차 언어 표현이 불가능한 무언증 상태로 진행됩니다.

· 운동 및 신체 기능 상실: 대소변 조절 능력이 상실되고 개인위생을 포함한 일상 전반에 전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진행함에 따라 보행 능력을 잃고, 앉아 있는 자세 유지 능력이 상실되며, 미소 짓기 등의 표정 변화 및 머리 받치기 능력을 상실합니다.

· 생리적 기능 상실: 근육 경직, 연하 장애(음식을 삼키지 못함)가 나타나며, 전반적인 신경학적 이상 증상 및 신체적 마비가 동반되어 침상 생활에 이르게 됩니다.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임상적 조언

치매 진료 현장에서 K-GDS와 K-CDR 척도를 적용하는 목적은 환자에게 단편적인 점수를 부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향후 발생할 인지·기능적 변화와 행동증상을 깊이 이해하고, 환자와 보호자 모두의 삶의 질 유지를 위해 함께 잘 대처해 나가기 위함입니다.

단계별 임상적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관련 전문가의 평가와 관리를 받는다면, 향후 약물치료와 인지재활적 접근 등을 통해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고 환자와 가족이 존엄성을 유지하며 일상을 지켜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임상 참고 유의사항
본 칼럼은 치매 관련 학술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자가 주관적으로 재구성하여 작성한 글이며, 정밀한 의학적 진단 및 치료 지침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환자의 정확한 상태 평가 및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자격이 있는 관련 전문가의 정밀 평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환자는 안정되게, 가족은 편안하게 — 부천솔병원 의료진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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